매거진
[STORY] 할리데이비슨에서 이런 것도 만들었어?
우리들에게 할리데이비슨은 모터사이클 제조사로 유명하지만 긴 역사 속에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당신이 몰랐던 할리데이비슨이 만든 다섯 가지 제품을 소개합니다.
1. 포어카
1913년부터 1915년까지 생산된 포어카(Forecar)는 할리데이비슨의 첫 삼륜차로 상업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제작된 모델입니다. 전륜이 두 개인 역삼륜 구조로 할리데이비슨의 2기통 엔진의 모터사이클의 앞바퀴 대신 조향 기능을 갖춘 두 개의 바퀴와 화물상자를 올려 만든 것입니다. 최대 적재중량은 600파운드(272kg)로 우편이나 식료품 배달 등에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2. 워싱턴 오버그린 잔디깎이 엔진
대공황이 시작된 1929년에는 워싱턴(Worthington)의 잔디깎이 머신 ‘오버그린’에 할리데이비슨의 사이드 밸브 방식의 단기통 엔진이 공급되었습니다. 워싱턴의 창립자 찰스 캠벨 워싱턴은 골프가 큰 인기를 얻는 것에 착안해 골프장의 잔디를 자르기 위한 대형 잔디깎이 머신을 발명했는데 여기에 할리데이비슨 엔진을 사용한 것입니다. 덕분에 할리데이비슨은 대공황을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었죠
3. 유틸리티카
1965년에는 모델D 골프카트를 기반으로 만든 다목적 차량인 유틸리티카를 선보입니다. 공장 내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 모터버전과 실외용인 엔진버전 두 가지로 생산되었습니다. 골프카트와 마찬가지로 삼륜차로 제작되었으며 적재중량은 340kg로 가솔린 엔진이 장착 된 모델의 최고속도는 약 50km/h였습니다. 용도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화물칸을 제공했다고 하네요.
4. LR-64 드론 로켓 엔진
AMF는 1960년대 중반 미군의 소형로켓 엔진 제작의 계약을 체결합니다. 그리고 1969년 AMF 산하로 인수된 할리데이비슨이 이 계약을 이어나갔죠. 이렇게 30년 가까이 생산된 이 엔진은 무인 항공기 AQM-37A에 사용되었습니다. 냉전시대에 미국에 직접적 위협이 되던 대륙간 탄도미사일 요격 훈련을 위해 표적용으로 제작된 기체였습니다.
5. 토마호크 보트
할리데이비슨은 1961년 위스콘신 주 토마호크시를 기반으로 하는 보트 제조사 토마호크를 인수해서 보트도 제조했습니다. 그리고 보트를 제조하며 쌓아 온 파이버글라스 제조 기술과 시설을 이용해 할리데이비슨의 골프카트와 모터사이클 페어링 등의 부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오늘 날까지 이어지며 지금도 투어링 모델의 페어링과 투어팩 러기지, 그리고 윈드쉴드까지 다양한 할리데이비슨 부품을 이 토마호크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몰랐었던 다양한 할리데이비슨!
새롭고 재밌는 모습들이 가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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